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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유학하며 자취중인데 생활 꿀팁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해외 유학생 필수 자취 꿀팁 공유 부탁드립니다. 




SuAI.2024.10.09.조회수 1,8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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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님의 댓글

브라이언 작성일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1. Costco는 무조건 이용하자.

코스트코는 한국에도 매장이 있어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1년에 $60 의 멤버쉽 가입비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 이용을 꺼리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나는 주로 소모성 생필품을 구입한다.

물, 휴지, 키친 타올, 세제, 칫솔, 치약, 자동차 기름  등등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 대량으로 사놓아도 언젠가는 쓸 물품들이 여기만큼 싼 곳은 없다고 느꼈다.

음식은 너무 대량으로 팔아서 자주 사지 않는다.

오직 생필품만 구입한다.

다른 마트 (나는 주로 아마존과 가격을 비교한다) 와 가격을 비교해 볼 때 1년에 $60 이상의 이득은 본다.

미국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면 코스트코를 최대한 빨리 이용하자.

 

2. 한인 커뮤니티

미국 어디에 살든 온라인 한인 커뮤니티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달사람 (https://dalsaram.com) 이라는 웹사이트를 자주 이용한다.

생활에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질문을 올리면 친절한 답변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으로 택배를 보낼 때 어디가 가장 좋나요?" 라고 질문을 올린 적이 있는데 위즈 택배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가격과 서비스에 대만족한다.

하지만 내가 주로 이용하는 것은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게시판이다.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가장 싸게 물건을 살 수 (또는 팔 수) 있는 경로가 여기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한인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중요성을 몰랐다.

가구나 전자제품을 월마트에서 다 새것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한인 사이트에 익숙해지고 나서 가구나 전자 제품 같이 가격이 큰 물건들을 중고로 샀으면 정말 많은 돈을 아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moving sale (사람들이 이사할 때 물건들을 대량으로 내놓는 것. 생각보다 자주 게시글이 올라온다) 할 때는 정말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

단점은 가끔 기대 이하의 물건 (생각보다 해졌다거나) 이 나오고, 내가 직접 찾아가서 물건을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현금 거래해야 한다.

 

P.S. 중국 친구 한 명은 차가 없었다. 그 친구가 가구를 사는 것을 봤는데 트럭을 한 대 빌려서 (주로 U-Haul을 이용한다) 하루 동안 여러 집을 순회하며 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중고로 사더라. 똑똑한 친구다.

 

3. 우버, Lyft

처음 미국에 와서 당장 차가 없다면 우버나 Lyft를 이용하자.

미국에 생활하는 때 차가 없으면 너무 불편하다.

달라스에는 DART라는 대중교통이 있지만 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구석구석 연결이 안 되어 있어서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극단적인 예로, 식물원에 가기 위해 구글 맵으로 검색했더니 차로 가면 15분, DART를 이용하면 1시간 15분 , 걸어가면 1시간 45분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아무리 절제된 생활을 하는 유학생이라도 마트에는 가야 하는데, 그때마다 걸어가거나 DART를 이용하는 것은 너무 시간 낭비이다.

물건을 대량으로 산다면 들고 오는 것도 문제다.

나의 경우 차를 사기 전 친구들의 차를 많이 얻어 탔는데, 그것도 한두 번이지 매번 그러면 미안하고 항상 빚진 마음이 들었다.

우버나 Lyft는 많이 알려진 콜택시 서비스인데, 싸고 친절하고 이용이 쉽고 빠르다 (콜하면 5분 안에 차를 이용할 수 있었다).

만약 차가 없다면 우버나 Lyft를 이용하여 마트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공항에 가거나 다른 목적의 이동수단으로도 편리하다.

 

4. Amazon 프라임 멤버쉽

한국에 살 때는 택배가 1-2일 안에 도착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미국은 워낙 넓어서 그런지 택배가 1-2주 만에 도착한다. 한 달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

Amazon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온라인 마켓이고 거의 모든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만약 차가 없다면, 또는 마트에 가는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Amazon 프라임 멤버쉽을 이용해 보자.

나는 1년에 $128.82 의 돈을 멤버쉽으로 지출한다.

그리고 택배를 1-2일 안에 받는다. 물론 멤버는 배송비가 무료다.

또 미드나 영화를 좋아한다면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넷플릭스와 비슷하다).

아마존에서는 자체 제작 미드나 영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주로 유튜브를 보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는다.

 

P.S. 아마존을 한번 이용해 보면 왜 아마존이 좋은지 알 수 있다.

환불이나 교환을 원하면 아마존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꿔주고 돈을 돌려준다.

교환을 요청하면 아마존에서 주소가 적힌 PDF 파일을 보내주는데, 그걸 프린트한 후 우편물에 붙여서 우체국에 갖다 주면 된다.

나중에 설문 조사 형식으로 교환의 이유를 물어보긴 하는데 귀찮으면 답하지 않아도 된다.

이 단순하고 당연한 서비스가 아마존에 대한 무한 신뢰를 제공한다.

한 번은 물건에 하자가 있다고 했더니 바로 환불해 주면서 그 하자 있는 물건도 가지라고 하더라.

나는 이미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사면 안전해. 물건이 안 좋거나 단순히 내 마음이 바뀌어도 언제든지 무료로 교환할 수 있어."

 

5. Cricket - 핸드폰 또는 인터넷

나는 가난한 유학생이라 항상 가격이 가장 저렴한 상품을 찾아다녔다.

처음에 At&t의 핸드폰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한 달 $50 내고 300 메가의 데이터를 받았다.

Cricket은 At&t와 비슷한 연결망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달 $30 내고 2기가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찾아본 서비스 중에서 가장 싼 서비스인 것 같다.

 

6. Root car insurance

내가 찾아낸 가장 저렴한 자동차 보험은 Root이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앱으로 평가하여 그것만으로 보험료를 측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료를 측정하는 자세한 메커니즘은 밝히지 않고 있다...

나의 경우 차 사고를 한번 낸 후, 기존의 차를 폐차시키고 다른 차를 샀다.

사고 경험 때문에 보험료가 두 배로 올라서 검색을 시작했고 Root를 찾아냈다.

결과적으로 사고를 내기 전보다 같은 옵션에 대하여 더 싼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다!!!

6개월 치를 한 번에 결제하면 더 가격을 할인해 준다. (안 할 이유가 없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앱으로만 이용이 가능한 것 같다.

 

7. 물건 가격은 항상 검색해보고 비교해 보자.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학교 안에서 타고 다닐 목적으로 근처 자전거 샵에서 자전거를 샀다.

제일 싼 게 $500 였고 생각 없이 샀다.

지금처럼 검색하고 찾아보고 하는 것이 귀찮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학교 안에서만 타고 다니기엔 너무 고급 자전거였던 거 같다.

불행하게도 $500 짜리 자전거는 1년 만에 도둑을 맞았다.

두 번째 자전거는 월마트에서 $75 에 샀다.

그때 내가 한 생각은 "이렇게 많이 차이가 날 줄이야!!!" 였다.

미국에 살면서 배운 것은 물건마다 가게 마다 (같은 월마트라고 할지라도 지점마다 가격이 차이가 난다)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이므로 물건을 사기 전에 꼭 검색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게으름에 대한 대가는 혹독했다. ($400 는 한 달 생활비의 절반이 넘는 돈이었다.)

한국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