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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립 형태소
자립 형태소는 형태소 중에 홀로 쓰일 수 있는 형태소를 뜻합니다. 조사를 제외한 나머지 단어들 중에 하나의 형태소로 되어 있는 것들(책, 꿈, 종이 등)이 자립 형태소의 한 종류입니다.
2. 실질 형태소
얼핏 자립 형태소와 비슷해서 오인하기 쉬우나, 자립 형태소와 실질 형태소는 조금 다릅니다. 물론 자립 형태소는 모두 실질 형태소에 들어갑니다. 말이 홀로 쓰이려면 홀로도 의미를 표출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실질 형태소는 형태소 중에서 실질적인 뜻을 담고 있는 형태소입니다. 자립 형태소, 어간, 어근 등이 실질 형태소에 들어갑니다.
예. 밥, 빵, 종이, 손, 발 =자립 형태소입니다. 당연히 실질 형태소입니다.
'먹고, 먹으니, 먹으며' 등의 공통 요소인 '먹-'은 동사 '먹다'의 어간으로서, 해당 동사에서 실질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먹-'은 실질 형태소입니다. 하지만 '먹-' 자체로는 절대 쓰일 수 없지요. 항상 끝에 '-고, -으니, -으며'와 같은 어미가 같이 와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어간은 실질 형태소이지만 자립 형태소는 아닌 대표적인 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