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이가 무릎이나 고관절 쪽만 아프다고 한다면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쉽게 고관절에 감기가 걸린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남자아이 3-12세에 특히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도 그런적이 있는데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고관절 활액막염이라고 하시더니 약도 특별히 없고 일주일 움직이지 않고 쉬면 자연스럽게 나을거라고 합니다. 후유증도 없어요. 다만 아이가 잘 쉬지 못하면 재발할 수 있다고 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특히 절대 뛰면 안된다고 해요. 그런데 엑티브한 남자 아이가 가만히 있질 않죠ㅠㅠ 학교도 못보내고 일주일 동안 집에 데리고 있었는데 최대한 걷지 못하게 하고 제가 이동할 때는 업고 그랬어요.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괜찮아졌어요. 일단 엑스레이는 찍어볼 필요가 있으니 예약은 잡아두시고 응급실에서 엑스레이를 먼저 찍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고관절 활액막염이 맞다면 굳이 정형외과까지 가실 필요는 없을거 같구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

위 분이 말씀하신거처럼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아이가 갑자기 다리를 절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1주일 정도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금세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만약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이 아니라 '세균성 고관절염'이라면 큰 일이에요. 절뚝거리는것 외에 엉덩이 쪽에도 통증이 있다고 하거나 열이 나거나 혹은 아예 한쪽 다리로 못선다면 빨리 병원에 가셔서 엑스레이 및 피검사를 해보셔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