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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시험관 시술하려면

결혼하고 2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없어요. 지금까지 임신이 3 됐었는데 모두 자연유산되었구요...
나이가 40살이고 병원에서 검사 했는데 나팔관 문제가 있어서 시험관 시술을 권했는데 미국에서 하자니 비용이 어마어마하겠더라구요.
저는 미국에서 딱히 하는 일이 없어서 한국에 가서 하고 싶어요. 한국은 정부지원된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남편이 여기서 일을 하기 때문에 남편은 오래 있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궁금한건 

1. 시험관 시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2. 남편만 정자를 냉동하고 돌아와도 되는지

3. 정부 지원 대상이 어떻게 되는지

4. 정부 지원 받는다면 본인부담금 얼마 정도 되는지


혹시 아시는 답변 부탁드려요.




harrymm.2022.05.18.조회수 12,680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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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님의 댓글

사랑해 작성일

안녕하세요.
1) 시험관 아기 시술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1. 난소의 자극 :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난소에서 난자가 자라나도록 하는것입니다. 호르몬 주사 투여방법은 사람에따라 방법이 달라지지만 매일 또는 이틀에 한번씩 엉덩이나 배에 주사를  맞아야합니다.
2. 난자와 정자의 채취 : 호르몬 자극을 통해 여러개의 난포가 성숙이 되면, 질을통해 긴 바늘을 넣어 난자를 채취하게됩니다. 정자는 자위행위를 통해 얻어진 정액을 제출하게됩니다.
3. 배아이식 : 얻어진 난자와 정자를 실험실에서 수정시켜 며칠 키우게됩니다. 어느정도 자란 수정란을 배아라고 하는데, 이것을 다시 질을통해 자궁에 넣어주는 과정이 마지막 단계인 [배아이식] 단계입니다.
이후에는 착상을 돕기위해 주사를 매일 맞거나, 질속으로 약을 매일 투여하기도 하며, 경우에따라서는 먹는약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거의 매일 병원에 2주 정도는 가실 생각을 하셔야 하므로 되도록 다니기 쉬운 곳을 선택하시는것이 좋습니다.

2) 저도 남편이 바빠서 정자만 채취해서 얼리고 남편은 미국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두 분이 같은날 굳이 안가셔도 됩니다. 정액 검사는 여성남임검사와 상관없이 받을 수 있고 정자 냉동도 당연히 미리할 수 있거든요. 시험관 한다고 얘기하시고 남편 분이 먼저 진행하셔도 되요.

3) 지원 대상
-법적 혼인상태에 있거나,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사실상 혼인관계를 유지하였다고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인된 난임부부(매 회차 시마다 지원 신청 접수일 기준)를 지원합니다. 2019년 7월부터 연령제한은 폐지되었습니다.
* 다만, 지원 결정서 발급 후 시작한 시술이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한 경우는 정부 지원이 불가합니다.
-부부 중 한 명은 대한민국 국적이어야 하며, 나머지 한 명이 외국 국적이면 모두 건강보험 가입자일 경우 지원합니다.

선정 기준
-소득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기초 생활 보장 수급자(생계, 의료, 주거, 교육) 및 차상위계층이 해당됩니다.
-법적 혼인상태에 있거나,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사실상 혼인관계를 유지하였다고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인된 난임부부로서, 이때에도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능한 경우는 지원이 불가합니다

지원내용
-체외수정(신선배아, 동결 배아), 인공수정 중 일부 본인 부담금, 비급여 및 100% 전액 본인 부담금을 지원합니다.
-신선배아 최대 7회, 동결 배아 최대 5회, 인공수정 최대 5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금액은 신선배아(1~4회 최대 110만 원, 5~7회 최대 90만 원), 동결 배아(1~3회 최대 50만 원, 4~5회 최대 40만 원), 인공수정(1~3회 최대 30만 원, 4~5회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며 45세 이상자는 확대 차수 금액 적용합니다.
-비급여 지원 항목은 착상 유도제, 유산방지제, 배아 동결·보관 비용이 포함됩니다.

4) 이건 정말 병원마다 다른데요, 저는 150만원 정도 나왔어요. 저는 임신이 되는게 우선이라 병원에서 추천하는거 다 했어요. 제가 아는 분은 80만원 정도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시험관 시술 하면서 아이를 얻는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경험했네요. 맘고생 몸고생이 심해요. 지금은 감사하게도 임신 7개월이에요. 부디 님께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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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님의 댓글

소원 작성일

위에 분이 너무 설명을 잘 하셔서 저는 비용만 말씀드릴게요. 일단 저는 정부지원 받아서 시험관 1차에 쓴 본인부담금액이 총 90만원정도 나왔어요. 병원마다 가격이 정말 천지차이에요. 의사마다 쓰는 약이나 처방이 다 다르거든요. 일단 병원 먼저 알아보시고 해당 병원 검색해보세요. 그러면 대략 예상 금액이 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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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님의 댓글

라니 작성일

저는 지원 선정대상이 안됐어요. 미리 알아보고 갔어야 했는데... 미국에서 장기 체류했고, 한국에 건강보험 낸 기록이 없다 보니 안되더라구요. 한국 가시기 전에 본인이 선정 대상에 속하는지부터 알아보세요.

남편분은 정자 냉동하시고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남편은 사실 정자 채취 외에는 할 게 없어서 냉동하시고 돌아오시면 되요. 고생은 여자의 몫...

비용은 정부지원 없이 제가 든 비용을 말씀드리면... 비용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냉동 갯수에요. 저는 신선 채취까지 120, 이식에서 냉동까지 120, 2차 이식 떄는 75, 시험관 1-2차 + 냉동까지 310(주사, 징정, 약 포함) 정도 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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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sangmi님의 댓글

kwonsangmi 작성일

1. 시험관 시술은 난자와 정자를 채취하여 체외 수정, 배양 후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는 시술입니다. 여성의 경우, 배란 유도 주사를 이용해 난포를 키우며, 질 초음파를 이용해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합니다. 시험관 내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 배양하면 배아가 되며, 이를 여성 자궁에 이식합니다.

2. 가능합니다. 다만 추후에 또 쓸 때 해동비가 정액 채취 비용보다 훨씬 비쌉니다.

3. 2017년 10월부터 적용된 난임 시술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인해 만 45세 미만은 본인부담률 30%, 만 45세 이상은 본인부담률 선별급여 50%가 적용됩니다. 급여 대상자는 국내법상 법적 혼인상태(사실혼 포함) 난임 부부로, 난임 진단 시 보건복지부 고시에서 정한 적응증에 해당하는 자입니다.
체외수정 시술의 경우, 신선 배아 9회, 동결 배아 7회까지 급여 적용이 가능합니다. (21년 11월 15일 기준으로 적용 횟수가 확대되어, 기존 각각 7회,5회에서 2회씩 추가되었습니다.)

4. 저는 현재 임신 6주차까지고 지금까지 든 본인부담금은 대략 지금까지 130만원 정도 되는거 같아요. 약이랑 주사가 은근히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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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님의 댓글

gogo 작성일

저는 인공 1회, 시험관 2회, 냉동, 반착상검사까지 진행하니 이미 500이상 들었구요. 반착상검사도 거의 100만원 정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