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리얼터맘 앤리의 미국 교육 정보] 전공 미결정 학생 위한 대학별 지원 프로그램
Posted 21.12.2021
Posted 21.12.2021
올 해 딸아이를 칼리지에 보내며 아직 전공을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지망을 어떻게 하는게 나은 지에 대해 같이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저의 딸아이와 같은 상황의 입시생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한국대학들과는 달리 미국대학들은 지원시 전공을 결정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합격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학에 따라서는 전공을 결정하지 않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미 대입지원서 작성에 돌입한 12학년 학생들과 저학년 고교생 혹은 학부모들도 전공이 결정되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대학에서는 오픈 커리큘럼을 통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전공을 결정하거나 혹은 자기만의 창의적인 전공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리서치 대학과 인문학중심 학부과정의 대학인 리버럴 칼리지 대학들을 소개한다.
브라운대학은 전공을 결정하지 않고 입학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대학이다.
◆미전공자들을 위한 리서치대학 5개
▶브라운대학
-위치: Providence, Rhode Island
-합격률: 6.9%
-50퍼센타일의 SAT/ACT 점수 (1440~1550/33~35)
-학부생 수: 7160명
브라운 대학의 오픈 커리큘럼은 아직 전공을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나만의 전공설계’라는 개념으로 다양한 과목들을 자유롭게 수강한 후 일단 전공을 결정하면 약 80종류의 집중교육으로 전공과목을 충분히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로체스터대학
-위치: Rochester, New York
-합격률: 30%
-가운데 50퍼센타일의 SAT/ACT 점수 (1340~1500/26~34)
-학부생 수: 6780명
‘로체스터 커리큘럼’은 대다수의 대학에서 요구하는 필수교양과목 과정이 없이 단 하나의 ‘Writing’ 강의만을 요구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과목(전공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두 가지 분야에서 클러스터를 결정하고 각 3개의 연결되는 수강을 들으면서 전공을 최종 결정할 수 있다. 만일 이 과정을 통해서도 전공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자기만의 고유 전공을 결정하고 학교와 논의해 필수 이수과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노스이스턴대학
-위치: Boston, Massachusetts
-합격률: 18%
-가운데 50퍼센타일의 SAT/ACT 점수 (1390~1540/32~35)
-학부생 수: 1만4202명
노스이스턴 대학의 ‘Explore Program’은 미전공자로 입학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일단 관심 있는 전공과 해당 분야에 대한 취업기회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자유롭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카운슬러와 해당전공분야의 학생 리더들을 자유롭게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한 해당 전공분야의 교수들과 학생들 카운슬러 그리고 해당 분야에서 종사하는 동문들이 모두 참여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아울러 자기만의 고유 전공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톨레도대학
-위치: Toledo, Ohio
-합격률: 95%
-가운데 50퍼센타일의 SAT/ACT 점수 (1020~1240/20~26)
-학부생 수: 1만5568명
톨레도 대학이 제공하는 ‘The Undecided Program’은 아직 전공을 정하지 못한 신입생들을 위해 카운슬러들이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과목들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각 학생별로 플랜을 만들어주고 있다. 아울러 각 전공별 취업전망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Exploratory Living Learning Community’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전공 학생들이 함께 거주하며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교수진 선배 멘토들로부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뉴욕대학
-위치: New York, New York
-합격률: 15%
-가운데 50퍼센타일의 SAT/ ACT 점수 (1350~1530/31~35)
-학부생 수: 1500명
뉴욕대학은 미전공자들만을 위한 갤러틴스쿨을 별도로 운영하며 틀에 박힌 전공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자기만의 전공을 만들어 교수진들의 지도하에 창의적으로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창의적으로 독립적임을 자신하는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NYU전체 합격률보다 오히려 경쟁률이 높을 정도로 매우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스스로 착안한 전공을 지원하기 위해 인턴십이나 해외수업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해당 전공이 향후 취업에 어느 정도의 전망이 있는 지도 친절하게 지도하고 있다.
◆미 전공자들을 위한 5개 리버럴 칼리지
▶엠허스트대학
-위치: Amherst, Massachusetts
-합격률: 13%
-가운데 50퍼센타일의 SAT/ACT 점수 (1420~1560/30~34)
-학부생 수: 1839명
앰허스트 대학은 필수이수과목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픈 커리큘럼을 통해 850개 다양한 코스 중에서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만일 이마저도 부족하다면 다른 협력대학(Hampshire College, Mount Holyoke College, Smith College, University of Massachusetts)의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리소스를 맘껏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한 자기만의 고유 전공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그리넬칼리지
-위치: Grinnell, Iowa
-합격률: 23%
-가운데 50퍼센타일의 SAT/ACT 점수 (1320~1530/30~33)
-학부생 수: 1733명
그리넬 칼리지에서는 본인의 전공과목 이외에 ‘First-Year Tutorial’이라는 단 하나의 수업만 요구하고 있다. 35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비판적 사고 글쓰기 및 발표력까지 배울 수 있는 이 과목은 전공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수업이다. 역시 오픈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만의 고유한 전공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해밀턴칼리지
-위치: Clinton, New York
-합격률: 18%
-가운데 50퍼센타일의 SAT/ACT 점수 (1410~1510/32~34)
-학부생수: 1924명
다양한 인문학 수업을 통해 기존의 전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교수진들로 구성된 카운슬러들과 함께 학생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흥미와 강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전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전공 혹은 집중과목 (concentration)은 2학년 봄학기 전까지 결정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있다.
▶스미스칼리지
-위치: Northamton, Massachusetts
-합격률: 32%
-가운데 50퍼센타일의 SAT/ACT 점수 (1340~1520/30~33)
-학부생 수: 2531명
대표적인 여자대학 중 하나인 스미스 칼리지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전공에 관계없이 7개 다른 분야 (문학 역사 사회 자연과학 수학 및 철학 예술 외국어)에서 고른 수업을 듣도록 권유하고 있다.
아울러 자기만의 전공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교수진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웨슬리언대학
-위치: Middletown, Connecticut
-합격률: 16%
-가운데 50퍼센타일의 SAT/ACT 점수 (1450~1560/33~35)
-학부생 수: 3018명
웨슬리언의 오픈 커리큘럼은 평생교육이라는 전제하에 3개의 다른 분야의 전공과목에서 적어도 3개 수업을 들도록 요구하고 있어도 따라서 전공을 결정해야 하는 2학년 봄학기까지 3개 다른 분야에서 9개 수업을 들었어야만 자기만의 고유한 전공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균범 기자
리얼터맘 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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